'의사 요한' 이규형, 원칙주의자 검사 변신…'닥터 10초' 지성과 대립
기사입력 : 2019.07.02 오후 2:10
'의사요한' 이규형 첫 스틸 공개 / 사진: SBS 제공

'의사요한' 이규형 첫 스틸 공개 / 사진: SBS 제공


'의사 요한' 이규형이 원칙주의자 검사로 변신을 예고했다.


2일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김영환) 측은 맡은 배역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이규형의 첫 스틸컷을 공개, 새로운 인생 캐릭터가 탄생할 것인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이규형이 맡은 손석기는 서울남부지검 형사 3부 검사로, 법에 반하는 어떤 타협도, 어떤 예외 적용도 하지 않는 원칙 주의자다. 그는 사람을 죽이는 행위에 '좋은 살인', '좋은 죽음'이란 없기에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한다.


공개된 스틸컷 속 이규형은 단정한 슈트를 입은 채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고 있는 모습이다.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표정 속 예리한 눈빛으로 녹록치 않은 포스를 발산하고 있는 이규형은 "조수원 감독님과 작가님, 지성 선배님이 한다는 말을 듣고,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이 이 작품에 꼭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작품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손석기 캐릭터에 대해 "자신도 어느 정도 원칙을 지키려고 하는 편인데 손석기는 신념이 훨씬 강한 인물이다. 특히 법에 있어서는 그 어떤 예외도 두지 않는다"라며 "손석기라는 인물의 정서와 상황적 분위기가 상상만으로 힘들 때가 있다. 영감을 받기 위해 클래식한 음악의 도움을 받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규형은 "극의 중반부터 차요한(지성)에게 위기가 닥쳐오는데 그 위기를 손석기가 고조시킬 전망이다. 그 부분을 재미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깊이가 있는,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촬영 중이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의사 요한' 제작진 측은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이규형이 손석기 검사 역을 맡으면서 '의사 요한'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며 "2019년 하반기 안방극장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지게 될 '의사 요한'에서 이규형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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