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연' 박하선·예지원·이상엽, 쇼윈도부터 기러기까지…'위기의 부부 3쌍'
기사입력 : 2019.06.28 오후 5:30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 위기의 부부들이 등장한다.

28일(오늘)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 이하 '오세연') 측이 첫 방송을 앞두고 각자 다른 이유로 위기를 겪는 부부 세 쌍의 스틸을 공개했다.

누구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일 수도, 누구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일 수도 있는 세 쌍의 부부. 이들이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이들이 왜 각기 다른 치명적 사랑에 빠지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위기의 부부 3쌍 스틸 공개 / 사진: 채널A,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위기의 부부 3쌍 스틸 공개 / 사진: 채널A,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 일상이 무료한 부부 '박하선·정상훈'


극 중 손지은(박하선)과 진창국(정상훈)은 결혼 5년 차 부부다. 진창국은 신도시 구청 사회복지과 계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손지은은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뜰하게 가정을 꾸려간다. 아이가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겉보기에 두 사람은 지극히 평범하고 안정적인 부부로 보인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이가 없음에도 진창국은 아내를 '엄마'라고 부른다. 두 사람 사이에는 더 이상 설렘도 열정도 없다. 편안하지만, 작은 떨림조차 없는 일상이 무료한 부부.


◆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화려한 부부 '예지원·최병모'


결혼 17년 차 부부 최수아(예지원)와 이영재(최병모)는 "저렇게 완벽한 가정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두의 부러움을 산다. 베스트셀러를 연이어 터뜨리는 유력 출판사 대표인 남편, 발레리나 출신의 매혹적인 아내, 꽃보다 사랑스러운 두 딸까지, 여기에 마치 모델하우스처럼 완벽한 집에서 한 치의 흠도 허용하지 않는 일상을 보내지만, 이들의 삶 역시 속내는 다르다. 겉으로 보이는 완벽함은 그저 쇼윈도일 뿐이고, 부부는 서로를 믿지 못한 채, 철저하게 자신만의 비밀을 품고 살아간다.

◆ 결혼 5년 차…서로가 낯선 부부 '이상엽·류아벨'

미국 유학 시절 만나 결혼하게 된 윤정우(이상엽)와 노민영(류아벨)은 결혼 5년 차지만, 3년을 기러기 부부로 지냈다. 윤정우는 한국에서 대안학교 생물교사로 지냈고, 아내 노민영은 미국에 남아 박사 학위를 취득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성미까지 갖춘 젊고 매력적인 부부지만, 떨어져 있던 시간이 너무 길어서일까. 부부라기에는 거리가 다소 멀고, 같이 있으면 어색하고 낯설다.


이처럼 결혼 5년 차 설렘 없는 부부, 17년 차 쇼윈도 부부, 5년 차 기러기 부부까지 모두 겉보기에 행복해 보이지만, 안으로는 각기 다른 문제를 끌어안고 있다. 이 문제는 이들의 마음을 공허하게 만들고, 이러한 공허함은 어느 날, 사랑의 파동을 불러온다. 과연 사랑의 파동에 휩쓸려버린 남녀가 어떤 강렬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킬 것인지, 격정 멜로 '오세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7월 5일(금) 밤 11시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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