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임주환, '밀정' 이요원 정체 알고 분노…'본격 흑화'
기사입력 : 2019.06.28 오후 4:05
'이몽' 임주환, 이요원 정체 알고 서늘한 눈빛 발산 / 사진: 이몽스튜디오 제공

'이몽' 임주환, 이요원 정체 알고 서늘한 눈빛 발산 / 사진: 이몽스튜디오 제공


'이몽' 임주환이 이요원의 정체를 알게 됐다.

28일(오늘) MBC 특별기획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 측이 이요원의 정체를 알고 본격적으로 흑화를 시작한 임주환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드라마이자 매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며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영진의 밀정 정체를 알게 된 후쿠다(임주환)가 히로시(이해영)의 명에 따라 이영진 추적에 나섰다. 후쿠다와 특무팀은 상해 임시정부 소재지에서 이영진-김원봉-김구(유하복)를 마주했고, 후쿠다는 자신을 향해 총까지 겨누는 이영진에 분노했다. 특히, 이영진-김원봉-김구가 특무팀의 포위망을 유유히 빠져나가며, 이영진-김원봉과 흑화한 후쿠다의 본격적인 대립 구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경성으로 돌아 온 임주환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허성태(마쓰우라 역)를 비롯한 특무팀과 함께 이해영을 마주하고 있는 임주환의 굳은 표정이 긴장감을 높인다. 이해영 또한 임주환을 향해 날 선 눈빛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한다. 앞서 이해영은 임주환에게 상해에 있는 이요원을 아무도 모르게 경성으로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린바, 이에 이요원을 손에 넣지 못한 임주환과 이해영이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무엇보다 임주환은 이요원의 정체를 알고 난 후 차가워진 눈빛을 하고 있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극 중 이요원을 마음에 품었던 임주환이 이요원의 적으로 돌아설지, 사랑과 조국을 사이에 둔 이들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증폭된다.

'이몽' 측은 "오는 29일 방송에서는 임주환의 심경 변화를 불러일으킬 사건이 발생한다"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특별기획 '이몽'은 오는 29일(토) 밤 9시 5분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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