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유지태, 패션 화제 / 사진: 이몽스튜디오 제공
'이몽' 유지태가 경성의 패셔니스타에 등극했다.
유지태는 MBC 특별기획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에서 불 같은 가슴과 불 같은 행동력으로 독립운동을 이어가는 '김원봉'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매회 예측할 수 없는 기민함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가운데, 맡은 역할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주하는 그의 활약이 시선을 모은다.
그는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이어가는 지략가에서 때론 전기 수리공이, 때론 중국계 사업가 진국빈으로 위장하는 등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유지태는 의열단의 비밀 아지트인 의상실을 숨기기 위해 대외적으로 경성에서 가장 세련된 수트를 소화하는 진국빈으로 변신해 마치 F/W 컬렉션을 방불케 하는 멋진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그간 작전에 따라 작업복, 터틀넥 등을 매치해 자연스레 무장투쟁의 현장으로 스며들던 그가, 딱 떨어지는 수트핏과 롱코트로 댄디함과 위엄을 선보이며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큰 키와 넓은 어깨로 입는 즉시 화보의 한 장면을 탄생시키는 '소화력 갑(甲)' 유지태의 존재감은 '이몽'을 보는 즐거움을 배가하고 있다.
한편, 유지태가 출연하는 MBC '이몽'은 오는 29일(토)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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