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이직 비하인드 등 과거 재조명 / 사진: tvN 제공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성장 스토리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1일(오늘) 방송되는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이하 '손세이셔널')에서는 강원도 소년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로 발돋움하기까지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강원도 춘천에서 나고 자란 손흥민은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고 해 이목을 모은다. 최초로 공개되는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축구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이 기록돼 있는가 하면, 졸업사진도 축구복을 입고 촬영할 만큼 애정이 남달랐다고. 아버지와의 혹독한 훈련을 체벌로 오해한 동네 주민의 일화, 어려운 가정 형편 속 갖고 싶었던 게임기를 축구 대회 상품으로 받았던 에피소드 등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유소년기 손흥민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또한, 2008년 독일로 축구 유학을 떠난 후 분데스리가를 거쳐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이적,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서기까지 손흥민이 지나온 과정이 이어진다. 낯선 땅 독일에서 피나는 노력 끝에 2010년 함부르크와 프로 계약을 맺지만, 부상과 슬럼프로 인해 결장을 반복했을 당시 위기를 극복했던 비결과 더불어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대방출 돼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
그뿐만 아니라 손흥민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아버지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에이전시 대표 티스 블리마이스터와의 인연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아버지는 나의 모든 것이다.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텨낼 수 있었다"는 손흥민의 말처럼 때로는 호랑이 선생님이자 훈련 파트너, 인생의 스승으로 큰 힘이 되어준 아버지와의 애틋한 관계가 소개된다. 여기에 10여 년간 손흥민과 함께한 티스가 밝힌 다양한 추억들이 재미를 더할 전망인 가운데, '조카 바보' 손흥민의 인간적인 모습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은 오늘(21일) 밤 11시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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