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신민아, 당당한 카리스마부터 로맨스까지…'연기 변신 성공'
기사입력 : 2019.06.19 오전 11:22
'보좌관' 신민아, 180도 연기 변신 호평 / 사진: 스튜디오앤뉴 제공

'보좌관' 신민아, 180도 연기 변신 호평 / 사진: 스튜디오앤뉴 제공


'보좌관' 신민아가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신민아는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에서 비례대표 초선의원 강선영 역을 맡아 극을 이끌고 있다.

그는 극 중 의정 활동 4년 차 당 대변인으로 분해 열정이 넘치는 의원의 모습은 물론이고, 수석 보좌관 장태준(이정재)과의 어른 로맨스까지 선보이며 매 순간 180도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했다. 특히, 세련된 스타일링과 카리스마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고 있고, 그것을 향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는 당당한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강선영은 위기라고 느껴지는 상황에서도 당황하거나 굴복하지 않았다.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 활동을 펼쳤지만, 그녀가 마주한 건 자신을 그 자리에 앉게 해준 조갑영(김홍파) 의원의 변심. 당 대변인 자리에 아나운서 김미진(지소연)을 대신 앉히려는 계획을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흔들리지 않았고, 되레 김미진에게 "남한테 도움받기 전에 본인 실력부터 키워요. 날 닮고 싶으면 제대로 해야죠. 어설프게 따라 하지 말고"라고 일갈을 날렸다. 또한, 조갑영에게 대항하기 위해 장태준에게 입법 관련 간담회 자료를 넘기며 "조갑영 의원 밟아 버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강선영의 주체적인 캐릭터가 더욱 빛난 건 조갑영의 반격이 시작됐을 때였다. 강선영의 대항을 눈치챈 조갑영은 환노위(환경노동위원회) 국감(국정 감사)에서 발언권조차 주지 않는 등 대놓고 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했던 국감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이성민(정진영) 의원을 끝까지 도왔고, 장태준의 호의도 거절했다. "조갑영 의원 때문에 힘들다며. 내가 도와줄게. 조갑영이 당신 버릴 수도 있어"라는 장태준에게 강선영은 "조갑영을 선택한 건 나야. 그리고 내가 선택한 건 내가 버려"라고 답하며 단단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과연 강선영이 자신의 뜻대로 조갑영을 밟아버릴 수 있을지, 그래서 재선을 위한 공천을 받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보좌관' 제작진은 "신민아의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고심, 그리고 끝없는 노력이 강선영을 완성했다"며 "3화부터는 이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강선영의 또 다른 행보가 이어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은 오는 21일(금) 밤 11시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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