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탁 소속사 공식 입장 / 사진: 주원탁 인스타그램
투에이블컴퍼니가 주원탁의 전속계약 해지 요구에 입장을 내놨다.
10일(오늘) 소속사 투에이블컴퍼니 측이 "주원탁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요구에 관해 법적 대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2016년 7월 11일 주원탁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후, 그의 연예계 활동 지원을 위해 성실히 매니지먼트를 수행해 왔다"며 "주원탁이 그룹 레인즈로 활동하던 기간에도 개인 연예 활동을 위해 OST 앨범을 발매, 레인즈 활동 종료 후 전국 버스킹 투어 및 솔로 앨범 활동도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외에도 소속사는 주원탁의 개인 사정을 고려해 생활비까지 지원해왔다. 그럼에도 지난 2월 27일 주원탁이 돌연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해 본인의 연예 활동에 관련된 증빙자료 일체를 요구했고, 이에 소속사는 3월 6일 내용증명과 더불어 두 차례에 걸쳐 관련 자료 일체를 주원탁에게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속사는 주원탁이 신속히 연예 활동에 복귀해 전속 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지만, 주원탁은 소속사의 연락을 받지 않는 등 무단 일탈했고, 이로 인해 3월 23일 예정됐던 일본 단독 팬미팅 일정도 취소됐다. 게다가 주원탁의 새 솔로 앨범 'OKOK' 녹음과 자켓 및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완료됐지만, 현재 발매 및 관련 활동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러던 중 주원탁이 오히려 소속사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자신이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고소한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면서 소속사 및 소속사 대표의 명예를 훼손,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에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 그의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법정 대응할 것이며, 소속사 및 소속사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행위를 계속할 경우에도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5월 31일 주원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단이탈 논란과 전속계약 해지 관련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현재 소속사 대표가 이번 사건으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사기,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라며 "3년간 단 한번도 정산금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에서 내세우는 무단이탈과 관련해서는 아티스트와 사전 협의없이 계약을 체결하고 무단으로 스케줄을 잡는 점에 대해 (계약을) 이행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무단이탈은 허위사실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 다음은 소속사 투에이블컴퍼니 공식 입장 전문.
투에이블컴퍼니(이하 '소속사'라 합니다)는 2016. 7. 11. 주원탁과 전속계약을 체결하였고, 주원탁의 연예활동 지원을 위하여 성실하게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여 왔습니다.
소속사는 전속계약에 따라 5개 도시에서의 팬미팅 개최, 음반 제작 및 방송 활동, 웹드라마 출연 등의 연예활동을 지원하였고, 주원탁이 그룹 '레인즈'로 활동하던 기간에도 주원탁 개인의 연예활동을 위하여 2장의 OST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레인즈' 활동 종료 후에는 전국 버스킹 투어와 솔로 데뷔 앨범 활동도 진행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소속사는 주원탁의 개인 사정을 고려하여 생활비까지 지원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원탁은 돌연 2019. 2. 27.에 소속사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하여 '주원탁 본인의 연예 활동에 관련된 증빙자료 일체'를 요구하면서 소속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2019. 3. 6. 에 주원탁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함과 더불어, 2차례에 걸쳐 관련 자료 일체를 주원탁에게 제공하였고, 다른 자료들 역시 소속사에 방문하여 언제든 열람 가능하다는 사실을 전달하였으며, '주원탁이 신속히 연예활동에 복귀하여 전속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여 줄 것'을 거듭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원탁은 소속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연예활동에 복귀하지 않았으며, 이와 같은 주원탁의 무단이탈로 인하여 2019. 3. 23.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단독 팬미팅 일정도 취소되었고, 주원탁의 솔로 데뷔 앨범인 <IN THE LIGHT> 활동 종료 이후에 예정되었던 새로운 앨범인 싱글 앨범 <OKOK> 녹음과 자켓 및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완료된 상태였지만, 현재 발매 및 관련 활동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원탁은 오히려 소속사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모자라, 주원탁 자신이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고소한 내용이 마치 진정한 사실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면서 소속사 및 소속사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소속사로서는 주원탁과의 신뢰에 바탕하여 성실하게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여 왔던 만큼, 주원탁의 최근 행보에 대하여 매우 큰 상실감을 느끼고, 주원탁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위반 행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심히 유감을 표현하는 바이며, 주원탁의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법적 대응할 예정임은 물론, 소속사 및 소속사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행위를 계속할 경우 이에 대하여도 법적 대응할 예정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소속사는 주원탁에게 무의미한 언론플레이를 통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며,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 정확한 사실관계와 그에 따른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임을 알려 드립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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