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사생활' 박민영, 대체불가 로코퀸 입증 /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박민영이 '대체불가 로코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30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 박민영은 '박민영표 로맨틱 코미디'의 정수를 완벽하게 선사, 다시 한번 로코퀸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서는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드라마로 극 중 박민영은 5년 차 큐레이터와 덕력만렙 덕후라는 이중 매력을 가진 성덕미 역을 맡아 열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민영은 지난 해 방영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김미소 역을 맡아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출사표를 던졌고, 원작을 뛰어넘는 비주얼과 완벽한 연기로 2018년의 여름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첫 로맨틱 코미디 작과 동시에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박민영은 이번 '그녀의 사생활'에서는 사랑스러움의 정점을 찍으며 대한민국 대표 로코퀸으로서 어느 때보다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봄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했다.
이어 덕질이라는 소재로 이목을 끌었던 '그녀의 사생활'의 타이틀롤답게 박민영은 박민영표 덕질 로맨스를 완성시키며 장르계의 한 획을 그었다. 캐릭터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박민영만의 매력이 만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 것. 박민영이 아닌 '그녀의 사생활'은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박민영의 매력이 총집합,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실제로 박민영은 덕후 성덕미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 박민영의 열정은 연이은 화제성으로 이어졌고, 7주 연속 여배우 화제성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첫 방송부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박민영은 상대 배우들과의 찰떡 케미로도 주목받았다. 박진주와의 덕메(덕질 메이트)케미와 안보현과의 여사친X남사친 케미는 극에 재미를 더했고, 김재욱과의 연인 케미는 '라빗(라이언+래빗)커플'이라는 애칭까지 만들어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김재욱과는 흠잡을 데 없는 비주얼 케미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일으킨 바,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둘의 달달한 케미에 모두가 열광했다. 덕미의 엄마로 열연한 김미경과의 모녀 케미는 진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박민영 특유의 에너지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완벽한 케미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그녀의 사생활'을 통해 로코퀸이라는 수식어에 가려져있던 박민영의 연기력도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박민영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은 박민영은 로맨스와 코미디는 물론 절절한 감정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멜로 여신으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풍부한 표정연기와 디테일한 깨알 연기는 빛을 발했고, 점차 복잡해지고 깊어지는 덕미의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그녀의 사생활'을 통해 보여준 박민영의 한층 더 성숙해지고 깊어진 연기력은 그를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이자 믿고 보는 배우로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각인시킨 만큼, 향후 박민영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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