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이요원, 기모노 입고 日 고위층 연회 참석…첩보 활동 본격화
기사입력 : 2019.05.24 오전 11:08
'이몽' 이요원, 일본 고위층 연회 참석한 모습 포착 / 사진: 이몽스튜디오 제공

'이몽' 이요원, 일본 고위층 연회 참석한 모습 포착 / 사진: 이몽스튜디오 제공


'이몽' 이요원이 본격적인 첩보 활동을 시작한다.

24일(오늘) MBC 특별기획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 측은 밀정 이요원(이영진 역)이 일본 고위층 연회에 참석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영진이 대한 독립이라는 열망을 품고 의사와 밀정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영진은 의과대학 동문이었던 유태준(김태우)의 처참한 죽음에 각성, 본래 지니고 있던 신념을 깨고 적을 향해 총을 겨눴다. 나아가 이영진은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에게 밀정 '파랑새'라는 정체를 밝히는 대신, '한인애국단' 소속임을 드러내며 그와 독립운동 공조를 하고 있는 상황. 이에 독립을 향한 이영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개된 스틸 속 이요원은 붉은 기모노 차림으로 양부 이해영(히로시 역)과 격조 높은 연회에 참석한 모습. 이요원은 환한 미소로 이해영 옆에 자리했고, 이에 이해영 또한 뿌듯한 미소로 다른 참석자를 마주하고 있다. 이내 군중에 섞여 있던 이요원의 표정이 순식간에 돌변,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무엇보다 그의 눈빛에서 비장함이 묻어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가운데, 과연 이요원이 연회에 참석한 이유는 무엇일지, 이를 통해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몽' 측은 "본 장면은 극중 이요원이 조선총독부 병원의 창립기념일 축하연에 참석한 모습을 담은 것으로, 이를 통해 이요원이 일본 고위층에 침투하며 본격적인 첩보 활동이 펼쳐질 것"이라며 "오는 방송에서는 경성으로 돌아온 이요원-유지태가 독립투쟁의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 긴박감 넘치게 그려질 것이다.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는 25일(토) 밤 9시 5분 방송.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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