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하나의사랑' 최수진 안무 감독, "신혜선·김보미 태도에 감동 받았다"
기사입력 : 2019.05.21 오후 4:24
단하나의사랑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단하나의사랑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단, 하나의 사랑' 최수진 안무 감독이 신혜선과 김보미를 칭찬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신혜선과 김보미는 각각 발레리나 이연서, 금니나 역을 맡는다.


전체적인 안무 창작은 물론, 두 사람의 안무 지도를 도운 최수진 안무 감독은 "사실 발레리나라는 직업이 정신적이고 육체적으로 고된 작업이다. 보미 씨는 10년 만에 토슈즈를 다시 신었고, 혜선 씨는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저를 만났는데 정말 감동을 받았다"라며 "두 분 다 최고의 발레리나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몇 달 동안 고문 받는 수준으로 몸을 썼는데, 한 번도 안 하겠다는 말없이 최선을 다했다. 무용수로서 저의 직업을 아름답게 표현해주려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여기에 도지원이 합류, 판타지아 발레단 임시 단장 '최영자'를 맡는다. 그는 연서의 5촌 고모이자, 니나의 엄마로, 판타지아를 완전히 차지하기 위해 인생 전부를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욕심 많은 인물이다. 특히 도지원 역시 실제 '발레리나' 출신인 만큼,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도지원은 "김보미의 경우 10년을 쉬었다고 했는데 여전히 잘해서 기본이 탄탄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예전의 저를 떠올리기도 했고, 행복에 젖기도 했다. 신혜선의 경우는 발레를 처음 접하는데, 시간을 쪼개가면서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열정도 있고 빨리 성장하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드라마에서 아름다움과 신선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또 제가 신혜선과 대적하는 그런 것이 있는데 호흡이 잘 맞아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오는 22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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