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홍서영 방민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절대그이' 홍서영이 실제 '제로나인' 같은 피규어가 있다면 '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장아미, 연출 정정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절대그이'는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그이'와 사랑의 상처로 강철 심장이 되어버린 '그녀', 그리고 사랑을 놓치고 속앓이를 하는 '그놈'이 펼치는, SF인 '척'하는 요망한 로맨틱 멜로. 극 중 홍서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벌그룹 'DIA'의 외동딸로, 유일한 상속녀이자 냉혈 사이코인 '다이애나'를 연기한다.
그가 맡은 다이애나는 '제로나인'의 제작을 의뢰하는 인물. 이에 실제로도 그러한 '피규어'가 있다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있을까 궁금했다. 홍서영은 "비싸기 때문에 여건도 안되고 저걸 살까 생각했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까 돈이 있으면 살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름처럼 '절대적'일 것 같고, 저에게 영원할 것 같은 마음이 있어 편안하다. 눈빛을 보면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구매자가 아니었지만, 우연한 계기로 '연인용 피규어' 제로나인의 사랑을 받게 되는 '엄다다' 역의 방민아는 "영구에게 사랑을 받으며 행복했다"라며 "그렇지만, 백억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땅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현실적으로 백억은 정말 큰 것 같다. 실제로 저희끼리 촬영장에서도 배우들끼리 많이 했던 이야기였다. '이런 로봇이면 나같아도 사고 싶겠다'는 마음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 것 같다"고 진지한(?)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는 오늘(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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