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김태우, 실존 인물 '이태준 열사' 재탄생 시킨 '유태준役'
기사입력 : 2019.05.15 오전 10:38
'이몽' 김태우 스틸 공개 / 사진: 이몽스튜디오 제공

'이몽' 김태우 스틸 공개 / 사진: 이몽스튜디오 제공


'이몽' 김태우가 이태준 열사로 활약한다.

15일(오늘) MBC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 측이 이태준 열사를 모티브로 한 유태준 역의 김태우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코민테른 자금의 큰 줄기로 지목된 독립투사 유태준(김태우)이 등장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선총독부, 임시정부, 의열단 등 자신을 찾는 이들을 피해 만주에 몸을 숨긴 유태준. 그는 제대로 된 의료장비도 없는 간이병원에서 관동군에게 습격당한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혈안이 된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이에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은 유태준이 이영진-김원봉과 만주에서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유태준은 실존 인물인 몽골에서 혁명운동에 참여했던 독립투사 이태준 열사를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로,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감이 모아진다. 실제로 코민테른 자금 운송에 깊숙이 관여했던 이태준 열사는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 미신적인 치료법만을 알고 있던 몽골인들에게 근대적인 의술을 펼쳐 오늘날 한국-몽골 친선의 상징이 된 인물. 이에 2019년 '이몽'으로 재조명될 이태준 열사의 뜨거운 삶에 관심이 고조된다.

'이몽'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는 항일운동의 최전선에 섰던 이태준 열사의 실제 업적과 인생을 바탕으로 구성한 유태준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극 중 가장 슬프고, 사실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만주를 배경으로 유태준과 이영진-김원봉이 펼쳐나갈 독립운동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는 18일(토) 밤 9시 5분 방송.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이몽 , 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