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박보영, 안효섭 목욕 염탐 포착…'티격태격 동거 시작'
기사입력 : 2019.05.07 오후 5:00
'어비스' 박보영-안효섭, 한 지붕 동거 시작 / 사진: tvN 제공

'어비스' 박보영-안효섭, 한 지붕 동거 시작 / 사진: tvN 제공


'어비스' 박보영과 안효섭이 동거를 시작한다.

7일(오늘)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극본 문수연, 연출 유제원, 이하 '어비스') 측이 모욕하는 안효섭을 염탐하는 박보영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지난 방송에서는 박보영(고세연 역)이 상위 1% 여신 검사에서 세젤흔녀로, 안효섭(차민 역)이 하위 1% 안구테러 재벌 2세에서 세젤멋 남신으로 부활하는 과정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엔딩에서 부활 비주얼로 재회한 박보영-안효섭의 모습을 통해 이들이 죽음을 파헤쳐나가며 펼칠 전대미문의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 가운데 2화 방송을 앞두고 '어비스' 측이 시청자들의 앙큼한 상상력을 유발하는 박보영과 안효섭의 투샷을 공개했다. 욕실 문을 사이에 두고 안절부절못하는 박보영의 모습과 유유히 목욕을 즐기는 안효섭의 상반된 상황이 담긴 것. 박보영은 손을 가림막 삼아 안효섭을 향한 자신의 뜨거운 눈길을 차단하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반면 안효섭은 욕조에 누워 유유자적하게 거품 목욕을 즐기고 있다. '20년 지기 절친' 박보영의 므흣한 염탐을 알아채지 못한 듯 무릉도원을 즐기는듯한 안효섭의 표정이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욕실 문을 사이에 둔 박보영-안효섭의 극과 극 상황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촬영에서 안효섭은 '연기 인생 첫 목욕신'에 긴장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특히 생각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목욕 거품으로 인해 안효섭은 시종일관 전전긍긍한 모습을 보였고, 유제원 감독은 안효섭의 긴장을 덜어주기 위해 "효섭아 걱정마. 너만은 지켜줄게"라며 우스갯소리를 건네 현장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는 후문.

'어비스' 제작진은 "박보영-안효섭이 부활과 동시에 박보영 죽음의 진실을 향한 추적을 시작하면서 한 지붕 아래 동거를 시작한다"며 "두 사람의 코믹 로맨스가 '어비스'를 한층 더 재미있게 볼 시청포인트로 적용될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 2화는 오늘(7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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