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2', #대본 #연출 #연기 완벽한 삼박자…'기대 UP!'
기사입력 : 2019.05.03 오전 11:15
'구해줘2' 스틸 공개 / 사진: OCN 제공

'구해줘2' 스틸 공개 / 사진: OCN 제공


'구해줘2'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3일(오늘) OCN 새 수목드라마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측이 캐릭터의 강렬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 시골 마을에 종교 단체를 세우려 하는 의문의 남자 최경석(천호진)과 이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 김민철(엄태구)의 이야기를 담은 사이비 스릴러다.

방영 전, 포스터와 예고 영상 공개만으로도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는 가운데, '구해줘2' 측이 예비시청자들이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원동력을 공개했다.

먼저 '구해줘2'는 2013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사이비'는 '부산행'의 천만 감독으로 잘 알려진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당시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다는 평을 받으며 각종 국내외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검증된 원작을 바탕으로 신예 서주연 작가가 풍성한 이야기를 더해 '구해줘2'를 만들었다. 연상호 감독은 서 작가의 대본을 본 뒤 자신의 SNS에 "저는 대본 미리 좀 봤습니다. 재미있어요. 방영 날만 기다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어 "작가님이 원작에선 보이지 않던 부분을 새롭게 잘 만들어 주셔서 더욱 기대된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 역시 시청자들이 첫 방송을 기대하는 이유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도어락'으로 현실 공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이권 감독이 '구해줘2'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

이에 대해 '구해줘2' 제작진은 "주 소재와 분위기만 보면 심각한 이야기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재기발랄하고 코미디 적인 요소도 있다. 기본적으로 '구해줘2'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이들의 각기 다른 사연이 맹목적 믿음과 만났을 때 어떤 갈등과 결과를 만들어내는가에 대해 현실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구해줘2'는 종교의 이름을 빌어 사기를 치는 사이비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그들에 의해 종교가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리얼하게 그려 경각심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라고.

마지막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이 만들어낼 연기 시너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독보적 카리스마를 가진 엄태구와 '연기 장인' 천호진이 각각 모두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헛된 믿음에 도전하는 미친 꼴통 '김민철'과 마을에 종교 단체를 설립하려 하는 의문의 남자 '최경석' 역을 맡아 첨예한 대립 구도를 펼친다.

이밖에도 그늘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김영선 역에 이솜이, 김영민은 굳은 믿음 속에서 알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히는 성직자 성철우로 변신한다. 이에 제작진은 어느 것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연기를 보여줄 배우들의 시너지가 대단하다고 극찬했다는 후문.

이처럼 믿고 볼 수밖에 없는 완벽한 삼박자를 갖춘 '구해줘2'는 오는 5월 8일 수요일 밤 11시 OCN에서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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