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 김상중·유동근, 껍데기집서 수상한 회동…'극과 극 분위기'
기사입력 : 2019.04.23 오후 5:10
'더 뱅커' 김상중-유동근, 스틸 공개 / 사진: MBC '더 뱅커' 제공

'더 뱅커' 김상중-유동근, 스틸 공개 / 사진: MBC '더 뱅커' 제공


'더 뱅커' 김상중과 유동근의 수상한 회동이 포착됐다.

23일(오늘)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오혜란·배상욱, 연출 이재진) 측이 대한은행의 감사 노대호(김상중)와 은행장 강삼도(유동근, 이하 강행장)의 수상한 껍데기집 회동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강행장은 자신의 약점이 될 'D1 계획'의 결정적인 증거를 들고 자신을 찾아온 본부장 한수지(채시라)를 부행장으로 임명하며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강행장은 대한은행의 에이스 한수지 부행장을 통해 자신을 노리는 부행장 해곤(김태우)과 감사 노대호를 동시에 견제하며 더욱 강력한 절대 권력을 휘두를 것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강행장과 대호의 만남은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앞서 강행장은 'D1 계획'을 조사하던 대호에게 그만 덮으라며 막아섰던 상황. 특히 대호는 'D1 계획'의 가짜 품의서 사건을 통해 그 배후에 강행장이 있음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는 상태다.  대한은행의 거대한 비리를 사이에 두고 파헤치려는 대호와 덮으려는 강행장이 무슨 이유로 껍데기집에서 마주앉아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속 슈트를 차려입은 대호와 캐주얼한 차림의 강행장이 대비를 이루며, 이들의 눈빛 또한 극과 극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소주를 마시는 대호에게 시선을 고정한 강행장의 모습은 어딘가 서늘한 느낌을 풍긴다.

수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든 강행장이 대호까지 자신의 라인으로 만들려는 작전은 아닐지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대호와 강행장이 대한은행이 아닌 껍데기집에서 만나게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들을 꺼내 놓을지 기대를 끌어올린다.

'더 뱅커' 측은 "강행장이 서서히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며 대호와의 관계에서도 변화가 생긴다"라며 "대한은행의 권력 전쟁이 새 국면을 맞이함과 동시에 비리 사건들과 맞물려 더욱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상중을 비롯해 채시라, 유동근이 이끄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더 뱅커'는 오는 24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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