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최시원, '표정 부자' 등극 / 사진: KBS2 '국민 여러분!' 방송 캡처
'국민 여러분!' 최시원의 다채로운 얼굴이 포착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연출 김정현·김민태, 극본 한정훈)에서 최시원이 얼떨결에 국회의원 출마를 하게 된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 역을 맡은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정국이 사채를 못 갚아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게 된 것이라고 오해한 아내 김미영(이유영 분)에게 끝내 자신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밝히지 못한 채, 연신 괴로워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또한, 거짓 공약에 혼란스러워하던 양정국은 사전 여론 조사에서 3.9%의 저조한 지지율이 나오자 매우 실망했다. 그는 "유권자에게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 인생이 걸린 일에는 사기 치지 말라"는 아버지 양시철(우현)의 조언을 들은 후, 독기가 가득 찬 표정으로 TV토론에 나가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최시원은 극 중 솔직해지고 싶지만 거짓말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의 이중적 행동은 물론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감정을 다양한 표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에 최시원은 시청자들에게 '표정 부자'라고 꼽히며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국민 여러분!'은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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