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 묵직한 캐릭터 변신 예고…'역시 믿보배'
기사입력 : 2019.04.16 오후 5:30
'녹두꽃' 조정석, 스틸 공개 / 사진: SBS '녹두꽃' 제공

'녹두꽃' 조정석, 스틸 공개 / 사진: SBS '녹두꽃' 제공


'녹두꽃' 조정석이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에서 백이강 역을 맡은 조정석의 스틸이 공개됐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 조정석은 극을 이끌어가는 이복형제 중 형 백이강 역을 맡았다.


얼자라는 이유로 이름 대신 '거시기'로 불리며 악인 아닌 악인이 되어야 했던 백이강의 삶이 동학농민혁명을 계기로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번뜩이던 그의 눈빛은 어느덧 혁명의 열기로 채워지고, 꺾이지 않는 들불처럼 이글거리게 된다. 백이강은 1894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민초를 상징하는 캐릭터다.

매 작품 탁월한 연기력과 표현력, 순발력으로 생동감 넘치는 호연을 펼친 조정석이 백이경 역을 맡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작에서 왕실 근위 중대장, 잘나가는 셰프, 질투쟁이 마초 앵커 등 다양한 캐릭터를 팔색조 매력으로 소화한 그가 대변신을 예고한 것.

조정석은 그동안의 유쾌하고 반듯한 이미지 대신 독사처럼 매섭고 차가운 눈빛을 보여줄 전망이다. 거친 말투와 센 억양의 사투리를 구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사극 맞춤형 스타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촬영 스틸 등에서 조정석은 묵직한 변신과 막강 열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공중에 매달리는가 하면 피투성이가 된 채 매질을 당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포효하듯 울부짖는 조정석의 모습은 사극 '녹두꽃'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녹두꽃' 제작진은 "조정석을 믿고 보는 배우라고 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겠다. 지금까지 해온 캐릭터와 다소 결이 다른 백이강을, 조정석은 열정적인 분석과 노력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조정석의 안방극장 사극 도전에, '녹두꽃'을 통한 조정석의 변신에 시청자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정도전', '어셈블리' 등 촌철살인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연출의 신경수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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