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하니 좋지 아니한가"…'자백' 이준호·유재명, 훈훈한 투샷 대방출
기사입력 : 2019.04.10 오후 4:50
'자백' 이준호-유재명 비하인드 스틸 / 사진: tvN 제공

'자백' 이준호-유재명 비하인드 스틸 / 사진: tvN 제공


'자백' 이준호-유재명의 '공조케미'가 열띤 호응을 얻고있다.


10일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윤현기) 측은 최근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한 '도춘(도현+춘도) 듀오'의 케미 비결을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자백'은 '일사부재리'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6회에서 이준호최도현 역)와 유재명(기춘호 분)이 본격적으로 공조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개된 스틸 속 이준호와 유재명은 한 세트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촬영 대기중 나란히 계단에 앉아 먼산을 바라보는 모습, 쪼그려 앉아서 머리를 맞대고 대본을 보는 모습 등이 마치 '복사-붙여넣기'를 한 것처럼 꼭 닮아 웃음을 자아낸다.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처럼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케미가 샘솟는 이준호-유재명의 모습이 보는 이의 얼굴에 훈훈한 미소를 선사한다.


시청자들이 극중 '도춘 듀오'의 결성에 환호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도현과 춘호의 합동 수사가 주는 흥미진진함이다. 도현은 스마트하고 냉철한 지략가 타입인데 반해 춘호는 집요한 행동파로, 두 사람은 극과 극 성향의 소유자들이다.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며 사건 추적에 가속을 붙여가는 모습이 쫄깃한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둘째는 도현과 춘호의 독특한 관계성이 만들어내는 웃음이다. 보통 버디물의 경우 팔팔한 청년 캐릭터가 '몸 쓰는 일'을 전담하고 연륜이 있는 베테랑 캐릭터가 '머리 쓰는 일'을 책임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도현은 심장병력으로 인해 격렬한 운동이 불가능한 인물. 이에 '자백'에서는 추격전부터 발품팔이까지 궂은 일들은 모두 '까마득한 인생선배' 춘호가 도맡아 하고 있다. 이처럼 실제 나이와 신체 나이의 반비례에서 오는 '관계의 전복'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하고 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춘호를 은근히 골려 먹는 도현의 '장난기', 춘호가 내비치는 의외의 '소심함' 등 캐릭터의 매력이 도드라지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자백' 측은 "현장에서도 두 배우의 호흡이 매우 좋다. 이준호는 선배인 유재명을 잘 따르고, 유재명은 이준호를 잘 이끌어주고 있어 드라마 안팎 할 것 없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방송에서는 서로를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층 돈독해진 두 사람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도현과 춘호의 공조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자백'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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