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 박한별 정체 알고 분노…총구 향한 곳은?
기사입력 : 2019.04.10 오전 11:04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 박한별 정체 알고 분노 / 사진: MBC '슬플 때 사랑한다' 제공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 박한별 정체 알고 분노 / 사진: MBC '슬플 때 사랑한다' 제공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이 총구를 겨눴다.

10일(오늘)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측이 분노와 배신감으로 가득찬 강인욱(류수영)과 긴장한 얼굴로 그의 앞에 나타난 윤마리(박한별), 이를 불안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는 주해라(왕빛나)의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강인욱은 하성호(고주원)로부터 우하경(박한별)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인욱은 '자신이 아는' 우하경과 '사라진 아내' 윤마리의 지문을 대조했고, 그 결과 지금껏 우하경으로 알고 있었던 여자가 자신의 아내 윤마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인욱은 주해라를 인질로 잡고 마리에게 연락,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으면 해라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협박해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에서는 마침내 '우하경'이 아닌 '윤마리'로서 강인욱 앞에 나타난 마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더 이상 인욱을 피하지 않겠다고 용기를 낸 마리였지만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듯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반면, 붉게 충혈된 두 눈으로 마리를 바라보고 있는 인욱에게서는 자신이 사랑했던 얼굴을 포기한 마리를 향한 배신감이 역력하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매서운 눈빛으로 누군가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는 인욱과 그를 바라보며 어쩔 줄 모르는 해라의 표정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앞서, 인욱은 해라에게 도망친 아내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면 두 사람 모두 죽이겠다고 말한 바, 과연 인욱의 총구는 누구를 향하고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마침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인욱과 사력을 다해 그에게서 도망치려 했던 마리가 다시 만났다"며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인욱의 분노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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