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때사랑한다' 류수영 스틸 공개 / 사진: DK E&M, 헬로콘텐츠 제공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이 한층 더 독해진 눈빛을 발산했다.
28일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유범상) 측은 오철영(고나은)에게 건네받은 사진을 뚫어질 듯 바라보고 있는 강인욱(류수영)의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에 오철영에게 받은 사진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베일 것만 같은 인욱의 날카로운 눈빛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강인욱은 때로는 맹수의 눈빛을, 때로는 인정사정없는 냉혈한의 면모를 보여주며 매회 시청자들을 압도한다. '세상은 전쟁터이기 때문에 당한 만큼 되갚아줘야 한다'는 비뚤어진 신념을 가진 인욱이 도망친 마리(박한별)를 붙잡게 된다면, 마리는 물론이고, 그를 숨겨준 정원(지현우)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인욱은 윤마리의 옥탑방을 기습, 마리의 정체를 알아내기 직전까지 갔지만 뒤따라온 서정원이 인욱을 몸으로 저지했다. 게다가 인욱은 서정원에게 "약한 여자한테 폭력을 휘두르는 추악한 모습이 네 진실"이란 말까지 들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제작진은 "진실에 다가갈 때마다 정원과 우하경(박한별))의 얼굴을 하고 있는 마리에게 가로막혔던 인욱이 철영으로부터 엄청난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며 "이는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사진의 실체가 공개될 이번 주 '슬플 때 사랑한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를 그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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