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솜, 직설적인 짝사랑러로 변신 / 사진: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방송 캡처
배우 김다솜이 직설적인 화법으로 시청자를 홀렸다.
월화드라마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에서 김다솜은 솔직하고 털털한 열혈 형사 '은지수'역으로 분했다. 지난 방송에서 지수는 강성모(김권)와 함께 이안(박진영)의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이안에게 칼을 휘두른 사람이 오래전부터 성모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11년 전 영성아파트 화재 사건의 관련 인물이었던 것.
이에 지수는 성모에게 거듭 질문을 던졌으나 말이 없는 성모를 보고 "야 강성모! 왜 이렇게 숨기는 게 많은데? 2년 동안 너 혼자 고민하고 너 혼자 생각하고, 나도 돕겠다잖아! 내가 그렇게 너한테 도움이 안 되니?"라며 속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6회에서 지수는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우연히 성모와 마주쳤다. 이안과 윤재인(신예은)을 부검실에 들인 것에 꾸짖음을 들을 거라 생각했던 지수의 예상과는 달리, 성모는 재인의 이야기에 미소 지어 보였다. 묘한 기분을 느낀 지수는 "참 불리한 관계야, 우리. 난 생각하는 게 다 보이고, 넌 말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겠고"라며 짝사랑의 아픔을 직설적으로 표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다솜은 쿨하고, 당차게 할 말은 다 하는 '은지수'를 수수하고 털털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그는 일에서뿐만 아니라 사랑 앞에서도 거침없고 용기 있는 인물로 매력적인 '짝사랑러'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그가 일도 사랑도 다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김다솜을 비롯해 박진영, 신예은, 김권 등이 출연하는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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