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이정은 종영소감, "연기 고민 많았다…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기사입력 : 2019.03.20 오전 9:39
이정은, 종영 소감 / 사진: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정은, 종영 소감 / 사진: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정은이 마음 따뜻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20일(오늘) 윌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 SNS를 통해 이정은의 JTBC '눈이 부시게' 마지막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정은은 스태프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들고 시원섭섭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사랑을 전해준 시청자들에 보답하듯 밝은 미소를 보내고 있는 이정은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더불어 ​이정은은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배우 이정은입니다. '눈이 부시게'를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 모두가 사랑을 받으며 하나의 이야기로 똘똘 뭉칠 수 있었던 이유는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현장에서 늘 고생하는 스태프, 배우분들의 노고 덕분이었습니다"라며 동료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반전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초반부터 많은 연기 고민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반전이 밝혀져도 그 전의 언행들이 시청자분들에게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라며 "하지만 마지막까지 작품을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을 보니 그동안 했던 고민을 많은 분께서 알아주신 것 같아 보람 있고 행복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의 어머니이자 딸이었던, 언제나 눈이 부신 김혜자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는 따뜻한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며 "사회적 약자나 소외를 받는 사람들이 등장하거나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많이 접하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이 그런 작품 중 하나가 되어 제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정은은 '눈이 부시게'를 통해 때로는 츤데레 엄마로, 때로는 속 깊은 며느리로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베테랑 연기자로 다시 한 번 입지를 굳혔다. 또한, 이정은은 마지막 회까지 시어머니를 진심으로 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이정은의 내공 연기가 돋보였던 JTBC 월화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지난 19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이정은 , 눈이부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