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이준호가 '자백'을 통해 '건조한(?) 캐릭터'를 소화한다.
1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 수사물로, 이준호는 사형수가 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된 최도현을 맡는다.
앞서 이준호는 '자백'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건조한 인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반건조 오징어 같은 느낌"이라며 "건조하지도 않고, 탱탱하지도 않은 그런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제가 설정한 도현이 캐릭터를 보면서 감독님이 너무 딱딱한 것 같다고 해서, 대화를 나누면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으면서, 담백함을 넘어 건조함을 느낄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준호는 "최근에 반건조 오징어를 먹으면서 몸 관리를 하고 있는데,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탱글탱글하지도 않은 느낌이다"라며 "일차원적으로 봤을 때는 고통이 느껴지려면,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살을 많이 빼고 있다"고 노력하고 있는 점을 밝혔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은 오는 23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