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NO"…'빅이슈' 한예슬, 다크한 매력으로 '장르물 퀸' 노린다
기사입력 : 2019.03.07 오전 9:29
한예슬, 강렬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 압도 / 사진: SBS '빅이슈' 방송 캡처

한예슬, 강렬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 압도 / 사진: SBS '빅이슈' 방송 캡처


한예슬이 강렬한 존재감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한예슬은 지난 6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에서 국내 최고 악명높은 연예 스캔들 신문 '선데의 통신'의 편집장 지수현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한예슬은 극 중 노숙자로 전락한 전직 사진 기자 주진모(한석주 역)가 경찰에 쫓길 위기에서 구해주며 은밀한 제안을 건넸다. 인기 아이돌의 기차 내 불법 도박 현장을 찍어 달라고 한 것. 한예슬은 사진 촬영 후 위기의 순간에서 강으로 뛰어 내린 주진모를 보고 경악하는 것도 잠시, 바로 카메라부터 찾으라고 지시하며 냉정한 편집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한예슬은 선데이 통신 신입 기자 시절을 회상했다. 당시 불법 시술과 성추행 사건으로 위기에 몰린 채움 병원 김영수 원장(조덕현)에게 피해자인 여배우 오채린(심은진)의 기자회견을 해주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거래를 제안 받았던 것. 한예슬은 정의를 택한 주진모와는 상반되는 야망 가득한 눈빛으로 악마와 손잡는 것을 예고하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그동안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한예슬은 단 1회만에 섹시하고 능력있는 편집장 지수현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감정을 철저히 배제시킨 말투로 안방극장을 압도한 한예슬이 로코퀸을 넘어 장르물 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그린 이야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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