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헌, '녹두꽃' 출연 확정 / 사진: 더킴컴퍼니 제공
병헌이 '녹두꽃'에 출연을 확정했다.
12일 병헌 소속사 측은 병헌(前 틴탑 엘조)이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역사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 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정도전', '어셈블리' 등 촌철살인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연출의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극 중 병헌은 전봉준 휘하 별동대의 척후인 '번개' 역을 맡는다. 총칼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새총을 들고 적진을 휘젓는 역할이다. 댕기머리를 한 앳된 외모는 영락없는 어린 아이지만 주인공인 백이강(조정석)에 대한 과거의 원한으로 속에는 강한 독을 품고 있는 캐릭터다.
배우로 본격 전향한 병헌은 초심으로 돌아가 대학로 무대에 꾸준히 올랐다. '공장장봉작가', '스페셜라이어', '은밀하게위대하게', 'S다이어리', '그 여름 동물원', '여도' 등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또한, 영화 '절벽위에트럼펫', 웹드라마 '에브리데이뉴페이스', '요술병', tvN '꽃할배수사대', OCN '실종느와르M', SBS '딴따라', TVN'식샤를합시다3'에 이어 MBC '신과의 약속'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SBS '녹두꽃'은 2019년 중 방송될 예정이며 배우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민성욱, 박혁권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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