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부시게' 한지민, 시간 거꾸로 돌렸다…70대 '혜자' 본격 등장
기사입력 : 2019.02.12 오후 5:40
'눈이 부시게' 한지민 위기 포착 / 사진: 드라마하우스 제공

'눈이 부시게' 한지민 위기 포착 / 사진: 드라마하우스 제공


'눈이 부시게'가 본격적인 시간 이탈 로맨스를 펼친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연출 김석윤) 측은 2회 방송을 앞둔 12일, 위기에 처한 혜자(한지민)와 준하(남주혁)의 스틸컷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시간을 돌리는 능력을 가진 스물다섯 아나운서 지망생 혜자(한지민)가 "아닌 걸 알면서도 꿈을 버릴 용기가 없다"며 힘들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누구나 부러워할 스펙을 가진 기자 지망생 준하(남주혁)는 언론고시를 준비하면서도 닥치는 대로 일용직 알바를 하며 삶을 꾸려가고 있었다.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관계로 가까워진 두 사람. 준하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시간을 돌려주겠다는 혜자의 취중 엔딩이 궁금증을 증폭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혜자와 준하의 위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한다. 눈물 그렁한 혜자는 엄마(이정은)의 손을 꼭 붙잡고 응급실 앞에서 넋을 놓고 있다. 사고뭉치 영수(손호준)의 얼굴에도 웃음기가 사라졌다. 그런가 하면 준하는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경찰서에 앉아있다. 할머니(김영옥)의 손을 붙잡고 있지만 공허한 눈빛에서 묻어나오는 고단함과 아픔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절박하게 시계를 돌리는 혜자의 모습에 이어, 한순간에 늙어 버린 혜자(김혜자)가 거리를 헤매는 모습까지 함께 포착되며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시계와 늙어버린 혜자,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시계를 돌릴 때마다 그 시간만큼 늙어버리는 혜자의 시간. 그 대가를 혹독히 치른 어린 혜자는 시계를 봉인했었다. 그런 혜자가 시계를 다시 꺼내든 사연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오늘 방송부터는 70대 혜자(김혜자)가 본격 등장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한발 가까워진 혜자와 준하의 분위기가 설렘을 유발한 가운데, 갑자기 늙어 버린 스물다섯 혜자의 모습에 모두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높였다. 낯설지만 익숙한 70대 혜자와 마주하게 될 준하와 가족, 친구들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김혜자의 등장과 함께 이제껏 본 적 없는 시간 이탈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며 "시간을 거꾸로 돌려야만 하는 스물다섯 혜자의 사연과, 몸은 70대지만 영혼은 스물다섯인 혜자가 새롭게 그려나갈 눈부시게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눈이 부시게' 2회는 오늘(12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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