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 EXID 하니 출연 / 사진: Mnet 방송 캡처
EXID 하니의 엉뚱하고 털털한 리얼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에서는 하니의 최측근 관계자인 B1A4 산들, UFC 선수 김동현, 남동생 안태환, EXID LE, 18년차 절친 오예나가 함께 출연해 일상 예측 퀴즈에 도전했다.
관계자들은 등장하자마자 하니의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하니는 "(저에 대해) 좋은 말을 해줄 수 있는 분들을 모아보려 했는데 실패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집을 공개한 하니는 섹시한 무대 위 모습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일어나자마자 하루의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며 자신을 반성했고 4개 국어, 자작곡, 삭발하기, 만취하기 등 다양한 버킷리스트 역시 84개나 세워두었지만 아직 해낸 게 하나도 없다며 허당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첫번째 문제는 집에 놀러 온 이웃사촌이자 같은 그룹 멤버인 정화와 함께 놀다 배가 아픈 하니가 이어 한 행동을 맞추는 것이었다. 산들과 하니의 남동생은 하니의 평소 말투라며 아재처럼 즉흥 노래를 부른다고 예상했고, 김동현은 쾌변 의자를 찾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니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정화 귀에 대는 귀여운 행동을 보였다.
이어서 하니는 최근 택시를 타다 취객을 만난 뒤 호신술을 배우는 것을 버킷리스트에 추가했다며 체육관을 찾았다. 훈련 중 목 조르기를 당했을 때 하니가 어떻게 대처했을지가 두 번째 문제로 출제됐다. 의견이 분분하던 관계자들은 만화 주인공 같은 대사를 외친다로 의견을 모았지만, 하니는 코치의 옆구리를 찔러 간지럼을 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니는 스튜디오에서 호신술을 보여주겠다며 나섰지만, 이수근은 혹시 썰매 타는 포즈냐며 지적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니는 집으로 멤버들을 초대해 닭볶음탕을 대접하기로 했다. 하지만 계획한 메모대로 되지 않는 탓에 음식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멤버들은 그런 하니를 위로했다. VCR을 보던 하니는 당시의 미안함이 떠올라 스튜디오에서 또 한 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친동생이라 하니를 잘 안다고 자부하던 남동생은 결국 한 문제도 맞히지 못해 씁쓸해 했지만, 하니와 남매 간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증진기금 역시 190만원을 획득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래퍼 로꼬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트렌디한 무대 위 모습과는 다른 반전 일상을 공개한다. 또한 로꼬 엄마를 자청하며 로꼬를 귀여워하는 절친 그레이와 로꼬의 진짜 어머니 등 최측근 관계자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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