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김혜나는 끝났지만…김보라, 앞으로도 계속될 활약
기사입력 : 2019.01.14 오전 10:49
김보라 신스틸러 활약 / 사진: 'SKY 캐슬' 방송 캡처

김보라 신스틸러 활약 / 사진: 'SKY 캐슬' 방송 캡처


'SKY 캐슬' 김보라가 신스틸러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혜나(김보라)는 의문의 사고로 베란다에서 추락해 죽기 직전의 상황에 처했다. 이에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에 있던 준상(정준호)이 혜나가 아닌 병원장 손자를 먼저 수술하기로 결정,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처럼 혜나는 죽었지만, 여전히 캐슬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무서운 존재감을 떨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혜나를 죽게 만든 범인을 찾는 내용이 그려지며 캐슬 인물들과 혜나의 날선 대립이 하나 둘 드러나 시선을 모았다. 예서(김혜윤)에게 자신이 준상의 숨겨진 친딸이라는 사실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는가 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우주(찬희)의 마음을 이용하는 것도 모자라 귀찮다는 듯이 '관둬'라고 말한 것.

또한, 김주영(김서형)이 그동안 교내 시험지를 유출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예서를 서울 의대에 합격할 수 없도록 만들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모습은 "넌 무서운 게 없니?"라는 주영의 말처럼 끝을 모르고 폭주하는 혜나의 욕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극 중 캐릭터는 죽었지만, 여전히 드라마의 신스틸러로서 막대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김보라는 어떤 인물과 맞붙어도 뒤처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다.


분노, 눈물, 독기 어린 모습까지 폭발적인 감정 연기는 물론,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는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촘촘한 서사를 무리 없이 이끌어가고 있다. 첫 등장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매 장면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은 배우 김보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금, 토 밤 11시 방송.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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