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2019', 90년대 압구정 추억 여행+폭소 만발 패션…'현장 초토화'
기사입력 : 2019.01.10 오후 4:50
'밥블레스유 2019' 90년대 압구정 재현 / 사진: CJ ENM 제공

'밥블레스유 2019' 90년대 압구정 재현 / 사진: CJ ENM 제공


'밥블레스유'가 압구정으로 추억 여행을 떠난다.

10일(오늘) 방송되는 올리브 '밥블레스유 2019'에서는 젊음과 패션의 거리로 유명했던 압구정 거리를 재현, 1990년대 당시 유행했던 압구정 패션을 한껏 뽐낸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출연자들은 폭소 유발 패션을 선보였다. 줄리아 로버츠를 꿈꾸며 머리를 볶은 최화정과 청청 패션에 오렌지색 머리끈으로 만화 영심이를 연상케 하는 이영자, 청청 패션에 죽은 자주색 입술로 포인트를 준 송은이와 스키복에 반짝이 구두, 은색 입술까지 언밸런스한 의상을 찰떡같이 소화한 김숙, 상하의 초록색으로 깔 맞춤한 장도연까지 압구정 거리를 런웨이로 탈바꿈했다.

출연진들은 90년대를 풍미했던 연예인들의 아지트였던 한 카페를 방문했다. 최화정은 여기는 황신혜, 김혜수, 이승연 등 당대 최고의 연예인들이 많이 왔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숙이 자신도 방문했던 곳이라고 주장하자, 멤버들은 김숙에게 반짝이 부츠와 스키복이 'X세대' 스타일이 아니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당시의 패션 아이콘이었던 엄정화와 깜짝 전화 연결 시간이 이어졌고, 김숙은 엄정화에게 당시 즐겨 입었던 패션을 물었다. 이에 엄정화는 "두꺼운 외투 안에 민소매티를 입었다. 신발은 통굽이었다. 반짝이 달린 신발은 신지 않았다"라고 말해 김숙을 좌절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의 추억이 있는 식당인 낙지, 오징어 요리 전문점을 방문한다. 오징어&낙지불고기, 조개탕, 오징어튀김을 주문한 출연자들은 변하지 않은 맛에 만족스러워 한다는 후문. 본 메뉴 후 이영자가 손수 볶은 볶음밥도 맛본다. 볶음밥을 나눠주려던 장도연에게 "미모꼴찌, 키스꼴찌부터 나눠주라"고 주문하자 도연은 의외의 선택으로 언니들의 허를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 과연 장도연이 꼽은 분야별 꼴찌는 누구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청자 사연으로 혼자 파스 붙이다 담 걸린 사연, 남편에게 설렘을 느끼고 싶은 사연, 쇼핑 중독이 된 육아맘 사연 등이 소개된다.

남편에게 설렘을 느끼고 싶은 사연을 듣던 최화정은 "압구정동의 유명 패스트푸드점 자리를 지나면 생각나는 남자가 있다"며 그 사람과의 설레는 연애 추억담을 털어놓는다. 당시 유명한 남자친구가 최화정과 차 안 데이트를 할 때, 압구정동에 있던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사 왔던 것.

이에 김숙은 "저의 첫사랑은 압구정에서부터 시작이 된다"며 오렌지족 오빠들의 오픈카를 얻어 타고 다녔던 일화를 고백, 이영자는 꿈속에서 아인슈타인과 스킨십을 할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밥블레스유 2019'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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