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달 푸른해' 차학연, '붉은 울음' 정체 밝히고 충격 엔딩…'역대급 반전'
기사입력 : 2019.01.04 오전 10:28
MBC 수목극 '붉은 달 푸른 해' 차학연 정체 밝혀졌다 / 사진: 젤리피쉬 제공

MBC 수목극 '붉은 달 푸른 해' 차학연 정체 밝혀졌다 / 사진: 젤리피쉬 제공


'붉은 달 푸른 해' 차학연이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수목극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이은호(차학연)는 CCTV 기록을 복사하러 온 지헌(이이경)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울 센터 원장인 호민(김법래)을 범인으로 의심하며 위화감을 조성하는 지언에게 은호는 "진짜, 꼭 잡으세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CCTV 복사본이 담긴 USB를 건네며 초조함을 자극했다.


이어 은호는 호민의 횡령으로 고소당한 한울 센터 큰 원장 재학에게 "원장님을 그렇게 만든 건 큰 원장님이세요"라고 말해 현실 공포감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가장 충격적인 반전은 은호가 재학의 입속에 시집을 한 장 한 장 구겨 넣어 죽음에 이르게 한 후, 평온한 모습으로 우경을 맞이한 장면이었다. 그는 굳어버린 우경을 향해 "시를 워낙 좋아하시던 분이었어요. 좋아하는 시, 많이 드시라고 한 거에요.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위로였어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은호는 자신이 '붉은 울음'임을 밝힌 뒤 엄마가 자신을 버린 곳에서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차학연은 눈빛과 대사로 이은호의 복잡한 감정을 생생하게 살리며 극 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작품으로 매주 수, 목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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