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독기→야망'…'SKY캐슬' 김보라, 캐슬 집어삼킬 '삼단 흑화'
기사입력 : 2018.12.31 오전 10:14
'SKY캐슬' 김보라 흑화 / 사진: JTBC 'SKY캐슬' 방송 캡처

'SKY캐슬' 김보라 흑화 / 사진: JTBC 'SKY캐슬' 방송 캡처


김보라가 '폭풍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김혜나' 역을 맡은 김보라가 '삼단 흑화'를 선보이며 남다른 연기 내공을 드러낸 것.


'SKY캐슬' 속 김보라는 충격, 독기 그리고 야망으로 이어지는 '혜나'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자신이 강준상(정준호)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채 말없이 눈물을 흘리거나, 준상이 일하는 병원을 서성이며 진실을 확인하려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본격적으로 흑화를 시작한 후에는 준상의 딸 강예서(김혜윤)가 누리고 있는 행복한 가정, 부유한 환경 등에 대해 부러운 눈빛을 감추지 못하거나, 예서가 우주(찬희)를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우주를 이용해 필사적으로 입주 과외를 하는 모습은 짙은 '독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결국 혜나의 정체를 알게 된 한서진(염정아)에게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팽팽하게 맞서며 '당돌 보스'다운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강준상의 호적에 들어가 '강혜나'로 살고 싶다고 말하며 '야망'의 실체를 드러내 '삼단 흑화'의 절정을 이끌어냈다.

한편 김보라는 극 초반에는 비정상이 정상이 된 '캐슬'에 쓴소리를 던지는 '사이다' 역할에사, 강준상(정준호)의 숨겨진 딸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기점으로 캐슬을 집어삼킬 '욕망 캐릭터'로 반전을 만들어내 극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조용하지만 강력한 캐릭터를 흔들림 없는 대사톤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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