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잭슨 별세, 향년 89세…'잭슨파이브' 키워낸 마이클 잭슨父
기사입력 : 2018.06.28 오전 11:03
조잭슨 별세 / 사진: 영화 '배드 25' 포스터

조잭슨 별세 / 사진: 영화 '배드 25' 포스터


조잭슨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ET는 "조 잭슨이 이날 오전 3시 30분,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이자 잭슨 패밀리를 키워낸 조 잭슨이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것.


앞서 2015년 조 잭슨(본명 조지프 잭슨)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3차례의 심장마비를 겪었다. 이듬해에는 건강 상태가 위독해져 최근 암 말기 치료를 받으며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손자 랜디 잭슨 주니어는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우리 가족의 왕이시여, 편히 잠드소서"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틀 전 조 잭슨은 트위터에 "때가 되면 해는 떠오르고, 또 때가 되면 싫든 좋든 해는 진다"며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생전 기타리스트를 꿈꿨던 조 잭슨은 생계를 위해 인디애나 주의 철강 근로자로 일하며 9명의 자식을 키웠다. 그는 여러 아이 중 마이클과 저메인, 말론, 티토, 재키 등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차리고 '잭슨 파이브'를 키워 성공시켰다.


조 잭슨의 아들 故 마이클 잭슨은 1985년 자서전 '문워크'에서 아버지에게서 학대받은 정황을 일부 밝히기도 했다. 조 잭슨은 최근 자서전에서 아이들을 엄하게 키운 건 쇼 비즈니스 업계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잭슨 가족은 조잭슨 별세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인과 장례절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조 잭슨 , 마이클 잭슨 , 잭슨 파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