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옥수동 밀회?…"당시 김부선 제주에 있었다"
기사입력 : 2018.06.26 오후 2:32
이재명 옥수동 밀회 / 사진: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 제공

이재명 옥수동 밀회 / 사진: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 제공


이재명 옥수동 밀회 부인했다.


26일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당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김부선 씨와 '옥수동 밀회'는 물론 전화 통화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부선과 김영환 후보가 '옥수동 밀회' 관련 상의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김영환 전 후보가 해당 주장을 공표하리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김부선을 '공동정범'으로 형사 책임을 묻게 됐다"고 덧붙였다.


가짜뉴스대책단은 "김 전 후보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2009년 5월 22~24일 사이 비가 많이 오던 날 김부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문하러 봉하로 내려가던 중 이재명으로부터 옥수동 집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두 사람이 옥수동 집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주장한 것은 거짓"이라며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23일부터 영결식이 있던 29일까지 서울에 비가 온 날은 23일뿐이며 김부선은 23일과 24일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짜뉴스대책단은 김부선이 자신의 블로그에 당시 우도 올레에서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대책단은 "이재명 당선인은 옥수동 밀회는 물론 김부선과 전화 통화한 사실도 없다. 이재명은 23일 봉하마을로 조문을 갔고, 24~29일에는 성남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상주로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7일 이재명 당선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지난 16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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