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아버지 후광 無…L그룹 계열사 혜택은 가전제품 AS뿐"
기사입력 : 2018.06.22 오전 9:25
이이경 아버지 / 사진: 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이이경 아버지 / 사진: 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이이경 아버지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는 방송인 김수용과 유병재, 배우 조재윤, 신소율, 이이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이경은 대기업에 다녔던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의 삶은 아버지의 삶이고, 저는 제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MC 박명수와 조세호는 "아버지가 대기업 L그룹 계열사 사장인데 너무 티가 안 나서 진짜 처음에 아무도 몰랐다"며 대기업 가족으로서의 혜택을 물었다. 이에 이이경은 "가전제품 AS 같은 것은 공짜다. 핸드폰도 L사를 쓰는 이유가 AS 혜택이 있다"며 "할인은 안 된다. 있었는데 없어졌다. 이 정도 혜택이지, 아버지의 그늘에 있다든가 그런 건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이경은 아버지가 배우의 길을 반대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저는 '아버지가 원하는 삶을 살 순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 아버지를 원망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운동을 하다가 일찍 그만두면서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며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언급했다.


그는 "노량진 옥탑방에서 살기 시작했다. 월세 18만 원에 보증금이 없었다. 그때 마트에서 홍삼을 팔았고 고깃집 아르바이트도 했다. 부모님의 큰 도움 없이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한 뒤,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태양의 후예',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뽐냈다. 그는 현재 MBC 월화극 '검법남녀'에서 강력계 형사 '차수호'를 연기하고 있으며 최근 1년여간 교제한 배우 정인선과 결별했다.


이이경의 아버지는 LG이노텍 사장과 LG화학 사장을 지낸 이웅범 연암공과대학교 총장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이이경 , 해피투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