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유산 고백…누구? '아나콘다 사건+교통사고'도 겪었다
기사입력 : 2018.06.18 오후 12:15
정정아 유산 / 사진: 정정아 인스타그램

정정아 유산 / 사진: 정정아 인스타그램


정정아 유산 고백이 화제인 가운데 정정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인 정정아는 자신의 SNS에 "방송 보시고 많은 분이 기도해주겠다고 연락주셔서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정아와 그의 남편은 다정히 붙어 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환자복을 입고 있는 정정아의 모습이 눈에 띈다.

정정아는 "처음 느껴보는 아픔과 좌절이 참 힘들었다. 신랑이 허리 수술하고 좋아질 만 하니 이제 제가 유산이라는 아픔을 안게 됐다"며 "서로가 너무 부족해서 많이 울었다. 그렇지만 더 많이 이해하고 단단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달 주변 분들 여러 핑계 대며 못 만나서 죄송하다. 임신과 유산을 하느라 몸조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은 많이 추스르고 정상 생활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엔 여행도 가려고 계획 중이다. 다 털어버리고 다음번엔 좋은 소식도 힘든 소식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정아는 1995년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야인시대', '백설공주', '사랑과 전쟁', 영화 '화려한 휴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05년 KBS '도전! 지구탐험대'에서 아나콘다에 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4월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정정아는 "당시 촬영 중 아마존강에 6m 정도 크기의 아나콘다에게 물린 팔을 억지로 빼면서 큰 상처가 생겼다"며 "방송 욕심부리다가 이렇게 되는 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나콘다 사건 이후 정정아는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홀로 경기도 남양주에서 거주했다.

그러나 그의 불화는 끝나지 않았다. 정정아는 아버지와의 불화를 겪으면서 데이트 폭력을 당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정정아는 차가 폐차될 정도의 큰 교통사고도 당했다. 그는 "사고 순간 기절을 했다가, 정신이 살짝 나면서 어디선가 찬바람이 휙 불었다. 그때 '너 죽고 싶다고 했지? 죽는 게 어떤 건지 느껴봤어? 어떻게 할래, 살래 죽을래?'하는 목소리가 들렸다"며 "그때 정말 힘든 일이 많아서 죽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살고 싶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정정아는 지난 2017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화촉을 밝혔다. 정정아는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 남편과의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저랑 동갑이다. 그런데 얼굴이 동안이라 제가 연하 만난다고 소문이 났다. 남편은 키가 183cm다"라며 "남편이 호스텔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을 상대로 숙박업소를 하고 있어 외국어를 잘한다. 오토바이 동호회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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