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폭로 /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최용수 폭로가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최용수 감독과 샤이니 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용수는 MC 안정환 닮은 꼴로 화제를 모았던 김형석 셰프를 보고 "정환이는 알고 보면 썩 그렇게 닮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수는 2002년 월드컵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장정구 파마를 하고 나타난 모습을 보고 '저래서 축구경기 할 수 있겠나' 싶었다"며 "히딩크 감독님이 안정환을 상당히 싫어했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이 당황한 표정으로 "히딩크와 이야기해보셨냐"고 묻자, 최용수는 "아마 그렇게 생각하셨을 것"이라며 추측성 공격을 했다.
최용수는 이번 2018 월드컵 중계에 나선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에 대해 "이영표는 축구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박지성은 가장 최근에 은퇴해 거의 현역의 리듬을 가장 많이 갖고 있어 축구의 흐름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에 대해서는 "해설자인데 축구를 관람하는 것 같다. 평소에 아주 많다가 축구 해설을 맡으면 말수가 적어진다. 그래도 친근감 있는 해설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용수는 1994년 LG 치타스에 입단하며 축구계에 데뷔했다. 그는 2002년 월드컵 황금 멤버이자 아시아 최고 스트라이커로 프로축구 서울 FC 감독을 역임했다. 최용수는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감독상,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감독상 남자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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