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인터뷰 공개, "새벽에 만나자고 전화…헤어질 때 협박 당해"
기사입력 : 2018.06.11 오전 10:07
김부선 인터뷰 / 사진: KBS뉴스 캡처

김부선 인터뷰 / 사진: KBS뉴스 캡처


김부선 인터뷰 통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0일 KBS '9시 뉴스'는 최근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와의 불륜 스캔들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배우 김부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부선은 이날 "이제는 피할 수 없었다. 얼굴도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이 제 얘기를 했을 때 화가 났다. 저는 다 덮는데 왜 자기네들이 김부선을 언제 위해줬다고"라며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과의 스캔들에 대해 직접 사실임을 밝혔다. 먼저 변호사-의뢰인 관계로 이재명 측이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그럼 사무실에서 만나야죠. 왜 새벽에, 밤에 만나자고 전화하죠?"라며 "정말 이혼했거니 생각했고, 하룻밤을 보내고 난 뒤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걸 막는 과정에서 많은 희생들이 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김부선은 2007년 찍힌 사진에 대해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람은 운전하는데 맥주도 마셨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 그 때 이분 카드로 밥값을 냈는데, 어떻게 수습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헤어진 상황에 대해서 김부선은 이재명에게 '너는 정치하면 안된다'고 하며 싸웠다고 전했고, 이에 이재명이 협박을 가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는 것은 일도 아니고, 에로배우, '거리의여자' 취급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부선은 자신,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를 바란다며 "더 이상 숨길 수고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살아있는 내가 증인"이라고 마지막 심경을 전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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