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이선희 '아시아 잭슨 파이브' 제의…"두려워서 거절했다"
기사입력 : 2018.06.04 오전 9:50
이금희 이선희 / 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이금희 이선희 / 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이금희 이선희가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가수 이선희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선희의 20년 지기 친구 이금희 아나운서가 등장해 멤버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선희의 집을 방문한 이금희는 "이 집에 먹을 게 없다. 나물밖에 없지 않나"라며 피차, 치킨 등 음식을 들고 찾아와 멤버들의 환영을 한 몸에 받았다.


이금희는 등장과 동시에 진행을 시작하며 이선희와 관련된 퀴즈를 내 흥을 돋웠다. 그는 "이선희가 해외 스타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스타가 누구인지 아느냐"고 묻자, 양세형이 "가수 마이클 잭슨"이라고 말해 단번에 정답을 맞혔다.


이에 대해 이선희는 "마이클 잭슨 부모님이 아시아에서 가수를 뽑아 잭슨 파이브처럼 만들려 했다. 그 두 분한테 내가 선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안 시기가 데뷔 후 4~5년 차 되던 시기였다. 한창 방송을 하고 있을 때"라며 "혼자 낯선 땅에 가서 뭔가를 시작한다는 게 두려웠다. 또 춤의 춰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세형은 "아무리 트레이닝을 해도 춤은 몸치라면 잘 안되지 않나"라며 우려를 표했고, 이금희는 "그건 모르는 소리다. 이선희는 춤도 잘 춘다. 콘서트 때 웬만한 춤은 다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이선희와 이금희, 멤버들이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도 그려졌다. 노래방을 좋아하지 않는다던 이선희도 이금희의 한마디에 노래방으로 향했다. 양세형이 방탄소년단의 'DNA'를 부르자, 이선희는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같이 불러도 괜찮겠다"며 반응을 보였다.


이선희는 김범수의 '끝사랑'을 선곡했다. 노래방 기계 점수도 100점이 나왔다. 이선희의 노래를 들은 멤버들은 "기계를 초월했다. 왜 평소에 작게 말씀하시는지 알겠다"며 에너지를 노래에 쏟는 이선희에게 감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시청률 9.2%(닐슨코리아), 2049 타깃 시청률 5.1%를 기록해 15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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