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변호사' 이혜영 "이준기 '연기 잘하는 신사'vs서예지 '지켜보고 싶은 배우'"
기사입력 : 2018.05.08 오후 3:52
무법변호사 이혜영 이준기 서예지 최민수 극찬 / 사진: tvN 제공

무법변호사 이혜영 이준기 서예지 최민수 극찬 / 사진: tvN 제공


'무법변호사' 이혜영이 이준기, 서예지, 최민수 세 배우를 극찬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김진민 감독이 참석했다.


'무법변호사'에서 이혜영은 이너서클의 수괴이자 법조계 안팎의 존경을 받는 기성지법 판사 '차문숙' 역을 맡았다. 이혜영이 맡은 차문숙은 악인 중에 악인 캐릭터.


이혜영은 '차문숙'에 대해 "매우 이기적이고 자신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혜영은 또, 끊임없이 복수극이 나오는 가운데 '무법변호사'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혜영은 "셰익스피어 작품은 수천번 수만번 공연돼도 배우가 다르고 연출이 다르고 해석이 다르다. 결국 연기자가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하물며 제목도 다르고 작가도 다른데 한 부류로 생각하는 건 극히 위험한 생각인 것 같"고 소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혜영은 이준기, 서예지, 최민수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혜영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이준기한테 놀랐다. 이준기는 연기를 잘하고 세련되고 착하고 신사다. 서예지는 연기 잘하는 줄 알았는데 관능적으로 아름답고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멋있다. 지켜보고 싶은 배우"라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이혜영은 이어 "최민수라는 명배우와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 영화에서도 만났었고 한국최초 로드무비에서 연인으로도 호흡을 맞췄었다. 그때는 제가 제 자신에만 관심이 있어서 잘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 놀라운 배우더라. 최민수와의 호흡은 정말 남다르고, 제가 처음 만나는 호흡이다. 어떨 때는 질식할 것 같고 어떨 때는 사레가 걸리기도 한다. 감독님께 우리 잘 가고 있냐고 물었더니 '그래서 김진민인 거예요'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무법변호사'(16부작)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이다.


'무법변호사'는 오는 12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 밤 9시 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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