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비밀의 숲 조승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백상예술대상' 조승우가 남자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조승우는 3일 오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차지했다.
조승우는 "'비밀의 숲'을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작년 한해 내내 행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승우는 이어 "사실 저희 집에는 그동안 받았던 상이 하나도 없다. 독립을 해서 살고 있어서 어머님 집에 제 상에 다 있는데 굳이 상을 집에 놓지 않은 이유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어깨가 무겁기도 하고, 잘난 사람도 아닌데 괜히 자만하고 그럴까봐 쳐다 보지도 않는다. 하나 있다. 예비군에서 훈련 열심히 받았다고 받은 표창장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승우는 또, "배두나 씨가 되게 많이 생각이 난다. 저의 아주 훌륭한 파트너였던 배두나 씨께 감사드린단 말씀 드리고 싶다. 작가님, 감독님, (유)재명이, (이)준혁이, (이)규형이 너무 감사드린다. 저 개인적으로 시즌5까지 갔으면 좋겠다. 어떻게 생각하시냐. 부디 '비밀의 숲', 제가 행복하게 찍었던 '비밀의 숲'이 시즌제로 갈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7월 종영한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극중 조승우는 황시목 검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비밀의 숲'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손꼽히며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한편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미스티'에서 고혜란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배우 김남주에게 돌아갔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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