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유혹자 문가영 일문일답 / 사진: SM C&C 제공
'위대한 유혹자' 문가영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종영까지 몇 회 남지 않은 '위대한 유혹자'에서 세젤예 셀럽이자 유혹게임의 제안자 '최수지'역을 맡아, 화려함부터 애처로움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문가영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이하 문가영과의 일문일답.
◆ '최수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했던 남다른 노력
첼로 연주나, 패션에도 신경을 많이 썼지만, 무엇보다 대본을 처음 순간부터 마지막 회까지 저에게는 '설득'이 제일 중요했어요. 수지가 어떠한 행동을 하기까지의 이유를 시청자 분들께 끝없이 설득해야겠구나, 그저 집착에 눈이 먼 악역이 아닌 공감되고 응원 받을 수 있는 아이로 만들고 싶었어요. 정말 한 장면도 그냥 흘려 보내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 위대한 유혹자'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주변 반응은 어떤가?
사실 바쁘게 진행되는 촬영현장이라 전 어떤 반응인지 잘 알지 못했어요. 한편으로는 알기 무섭기도 했고요. (웃음) 그러다가 친구들이 SNS를 캡처해서 보내주면서 이제서야 좀 알게 됐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수지가 시청자 분들께 예쁨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서 안심 됐어요.
◆ '최수지'가 뽑은 명 장면
3회에서 엄마와 시현의 아버지, 두 분의 결혼 소식을 듣고 수지가 이성을 잃고 자해를 했던 그 장면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해요. 그 장면이 유일하게 수지의 진심들이 담긴 장면이거든요. 늘 아닌 척, 괜찮은 척 하면서 씩씩하게 지냈던 모습이 아닌 가장 위태로웠던 수지의 그 순간이 전 가장 기억에 남고 앞으로도 오래 기억이 날 것 같아요.
◆ 수지의 패션과 뷰티가 많은 화제가 됐다. 어떤 점에 포인트를 뒀나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악세서리와 립컬러에 포인트를 주려고 했고, 무엇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감정선에 따라 컬러감도 바꾸려고 했고, 근데 잘 표현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
각 캐릭터 마다 사랑에 대해 어떤 점들을 배우고, 어떻게 바뀌게 됐는지, 각각 어떤 메시지를 주기 위해 이 작품에 살아있는지를 생각하시면서 마지막 회까지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본방사수 해주실거죠?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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