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해명, "딸 다치는게 이슈? 경각심 갖길 원했다"(전문)
기사입력 : 2018.04.19 오전 9:25
정가은 해명 / 사진: 정가은 인스타그램

정가은 해명 / 사진: 정가은 인스타그램


정가은 해명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정가은은 자신의 SNS에 "정말 한 순간이었어요"라며 "오늘 소이(정가은 딸)가 엘리베이터 문에 손이 끼는 사고가 있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딸 소이의 손과 엘리베이터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정가은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잠깐 한 눈을 판 사이 소이가 문에 손을 댔고, 문이 열리면서 옆에 문 틀에 소이 손이 같이 들어갔어요. 정말 앞이 깜깜깜해지고 애는 울고, 문은 더 이상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았다.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소이 손을 조심스럽게 빼고, 엘리베이터 틀과 문 사이에 틈이 있어서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정말 이번 일로 많은 것을 느꼈다. 아이와 함께 있을때는 단 1초도 한 눈 팔면 안된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딸이 다친 걸로 이슈를 만든다는 식으로 정가은의 인스타, 기사 댓글 등에 악플을 남겼고 정가은은 이를 보고 해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정가은은 "진짜 소이 다칠 뻔하고 놀라고 속상했지만, 다른 아기들한테 이런 일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건데, 그걸 보고 악성댓글을 다신 분들이 계셨나보네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정가은은 "순수한 마음에 이런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제가 미치지 않고서야 딸 다칠 뻔한게 자랑이고, 이슈라고 올렸겠어요. 그냥 순수하게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누리꾼들이 정가은 인스타그램에 '덕분에 경각심을 가졌다'는 댓글을 남긴 것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 "제가 원한건 저거였다"고 설명했다.


정가은은 "이런것까지 왜 올리냐고요?"라며 "방송도 아니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제 공간이고 인친들과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도와주고, 도움도 받고 위로 받고 위로해주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리 서로 착한 마음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해 7월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정,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 정가은 SNS 원글-해명글 전문


<원글>


정말 한순간이였어요..
오늘 소이가 엘레베이터문에 손이 끼는 사고가 있었어요..
어찌나 놀랬던지..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문이 열리는순간 저는 잠깐 한눈을 팔았고 소이가 문에 손을 댔고 문이 열리면서 옆에 문틀에 문이껴 들어가면서 소이손이 같이 들어갔어요..정말 앞이 깜깜해지고 애는 울고..문을 더이상 열리지도 닫히지도않고ㅠ.ㅠ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소이손을 조심스럽게 뺐고 엘레베이터문 틀과 문 사이에 1센티정도의 틈이 있어서 큰상처로 이어지진않았지만..정말 이번일로 많은걸 느꼈어요..아이와 함께 있을땐..단1초도 한눈팔면 안된다는거.. #엄마가미안해


#얼마나놀랬을까
#안전불감증타파
#육아맘일상
#이렇게또엄마가되어갑니다


<해명글>


으악~~~난 진짜 울소이 다칠뻔하고 너무 놀라고 속상했지만..다른 아기들한테 이런일 없었음 하는 마음에 서둘러 인스타에 글 올린건데..그게 기사가 나고. 그걸보고 또 악성댓글을 다신분들이 계셨나보네요..


정말 순수한마음에 이런사고가 날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던거예요..제가 미치지않고서야..무슨 딸 다칠뻔한게 자랑이고 이슈라고..그러자고 올렸겠어요ㅠ.ㅠ


그냥 좀 순수하게 바라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렇게 저 응원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저로 인해 경각심이 생겼다하시고..제가 원한건 저거거든요..


이런거 왜 하냐고요? 이런거까지 왜 올리냐고요?
이건 방송도 아니고 돈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제 공간이고 제 인친들과 많은것들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서로 도와주고 때론 도움도받고 위로받고 위로해주는 그런 공간이기때문이예요..


제발..부디..
우리 서로 착한마음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어요..
서로서로~~~~
공기도 안좋은데..
마음이라도 좋게 먹읍시다
사랑합시다 네!!!!!!!


#사랑캠페인
#오지랍캠페인
#고맙다캠페인
#사랑하고살자
#퇴치하자악성댓글
#악성댓글없는세상에살고싶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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