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박세미 시집살이…음식준비+아이돌보기 모두 며느리 몫
기사입력 : 2018.04.13 오전 9:13
김재욱 박세미 / 사진: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김재욱 박세미 / 사진: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김재욱 아내 박세미가 시집살이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는 5년 차 개그맨 김재욱-아내 박세미가 출연했다.


이날 박세미는 출장 간 남편 대신 임신 8개월 만삭의 몸으로 첫째 아들과 함께 시댁으로 향했다. 시댁에 도착한 박세미는 숨 돌릴새 없이 차례 음식 준비에 나섰다. 박세미가 음식을 하는 사이 또 다른 시댁 식구들이 들이닥쳤다.


이 와중에 시어머니는 은근 셋째를 바라는 눈치를 보였다. 승무원 출신인 박세미는 "저도 일해야죠. 오빠는 지금이라도 나가라는데요? 일할 거예요"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일 다니면 네 마음도 편치는 않을 텐데. 맞벌이라도 해도 애들 두고 다니면 마음이 편치 않을 텐데 불안해서 일이 되겠어"라고 말했다.


또한 박세미는 아들의 저녁을 챙긴 뒤 재우는 것까지 홀로 감당했다. 박세미가 아들을 재우는 와중에도 시댁 식구들은 거실에서 TV만 시청했다. 박세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비교하면 안 되지만 친정 가서 아들 재운다고 하면 숨소리도 안 낸다. 아이도 다 돌봐주시고 '너 먼저 밥 먹어 엄마는 이따 먹어도 되니까'라고 말해주신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낼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4월 12일, 19일, 26일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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