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오징어 / 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김종민 오징어 대란을 일으켰다.
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장면은 김종국의 집에서 벌인 김종민의 오징어 난장. 김종국과 같은 아파트 옆 동에 사는 김종민이 김종국의 집을 깜짝 방문했다.
김종민은 "아는 형한테 배운 요리가 있다"라며 건강한 수타 짜장면을 해주겠다고 우겼다. 선물이라고 가지고 온 플라스틱 통 안에는 오징어가 가득 담겨 있었다. 김건모에게 배운 것이라고 직감할 수 있었다. 김종국은 필사적으로 막아보려 했지만, 김종민은 자리를 깔고 앉았다.
"나만 믿으라"라며 자신만만했던 김종민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김종국은 허둥거리는 김종민을 못마땅 해하며 호랑이 눈으로 지켜봤지만, 김종민은 기어코 거실을 오징어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휴지를 여러 장 낭비해 김종국의 호랑이 샤우팅을 듣고 말았다. 해당 장면은 분당 시청률 24.8%까지 치솟았다.
또 박수홍은 배기성의 신혼집을 방문해 질투심을 드러내며 소개팅 주선을 강요해 웃음을 선사했고, 이상민은 돈스파이크와 각각 자신만의 카레 요리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스페셜 게스트로 '미우새' 스튜디오를 찾은 주병진. 어머니들의 아이돌이나 다름없는 주병진이 등장하자 그 어느 때보다 토크 열기가 뜨거웠다.
토니 엄마 이옥진 여사는 "남자로 보인다", "내가 젊으면 꽉 잡고 싶은 남자"라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 스튜디오가 한껏 더 달아올랐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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