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사과, 눈물 흘리며 "죄송합니다"…무슨 일 있었길래?
기사입력 : 2018.04.09 오전 9:31
서인영 사과 / 사진: 슈가맨 방송 캡처

서인영 사과 / 사진: 슈가맨 방송 캡처


서인영 사과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에는 슈가맨 추억의 가수로 쥬얼리, 원투가 출연했다. 이날 쥬얼리가 들고 나온 곡은 2008년 발매된 'One more time'으로 당해 음원대상을 차지하기도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곡이다.


또한, 이날 화제를 모은 것은 쥬얼리의 출연과 함께 등장한 서인영의 모습이다. 서인영은 지난해 1월 크라운제이와 함께 출연하던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 하차하게 됐다.


당시 서인영은 자신의 SNS에 '서로가 없이는 살 수 없는 그런 사랑 말이야. 인생은 너무 짧아. 우스꽝스럽고 불편하고 소모적이라도'라는 영화 속 한 장면이 담긴 사진을 게재, 하차 과정에서 어떤 강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자신을 '님과함께2' 제작진으로 밝힌 누리꾼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서인영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자기가 피해자인 척, 상처받은 척하는 게 인간 도리상 참을 수 없어 진실을 드러내기로 마음을 먹었다"면서 폭로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서인영이 메인작가 등 스태프에게 저지른 안하무인 태도를 보였다고 적혀있었으며, 영상에는 서인영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씨X 대폭발하기 전에", "야 너 빨리 나와" 등 폭언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서인영 소속사 측은 "현지에서 문제가 있었다. 공개된 영상은 서인영 씨가 어떤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라며 "다수의 관계자가 함께 있는 촬영 현장에서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며 당사자 또한 실수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마음 다쳤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슈가맨'에 등장한 서인영은 "이걸 얘기를 안하고 넘어가기에는 민망하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온전히 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반성도 많이 했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된 '슈가맨2는 4.761%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슈가맨2' 첫 방송이 기록했던 4.536% 보다 높은 시청률로 '슈가맨2'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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