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우효광 하차…"너는 내 운명이고, 운명이고 싶은 사람"
기사입력 : 2018.03.27 오전 9:21
추자현 우효광 하차 / 사진: SBS '동상이몽' 방송 캡처

추자현 우효광 하차 / 사진: SBS '동상이몽' 방송 캡처


추자현 우효광 하차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1부는 9.3%, 2부 10.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38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출산을 앞두고 프로그램을 잠시 떠나는 만큼, 이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특별판으로 꾸며졌다.


특히 최고의 1분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는 '추우부부'의 애틋한 고백이 담긴 장면이었다. 저녁 자리에서 두 사람의 솔직한 마음이 눈길을 사로잡은 것. 서로를 향한 애틋한 고백 신은 이날 분당시청률 12.3%로 '최고의 1분'이 됐다.


추자현은 우효광의 행동을 나무라던 자신의 모습을 언급하며 "나는 화가 났을 때 내 표정을 못 보지 않냐. 방송으로 보면서 '만약 내 남편이 저런 표정으로 이야기하면 화가 많이 났을텐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심한 말을 하고, 심지어 당신이 잘못한 게 없어도 항상 '사랑해' 이렇게 말해준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우효광은 "어떻게 그래. 용돈 깎이잖아"라고 능청스럽게 농담을 덧붙여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어갔다. 이어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자. 영원히 사랑할게. 결혼 또 하자"고 고백을 전하면서 "사람들이 바보 같아 보인다고 했지만 난 그저 내 마누라가 즐거워하고 보는 사람이 즐거워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우효광은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스튜디오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우효광은 "잊지 못할 것 같고 아쉽다"며 "동상이몽이 많은 선물을 줬다. 꿈을 꾼 것만 같다. 현실 같기도 하고 꿈 같기도 하다. 촬영 시작부터 사랑 받기까지, 그리고 작별인사를 드리는 오늘까지 모든 순간 잊을 수 없이 즐거웠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추우부부'에게 전해진 마지막 질문은 '서로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었다. 우효광은 추자현을 "너는 내 운명"이라고 표현했고, 추자현은 "제 운명이다. 또 내 운명이고 싶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한편 추자현 우효광 하차 후 새로운 부부로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합류한다. 오는 4월 2일 방송부터 확인할 수 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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