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슈] 워너원 음성분석 공개, 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기사입력 : 2018.03.23 오전 10:04
워너원 음성분석 / 사진: 워너원 트위터, 더스타DB

워너원 음성분석 / 사진: 워너원 트위터, 더스타DB


워너원 음성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당초 방송사고로 인해 논란이 불거졌지만, 억울한 누명까지 쓴 하성운에 대한 팬덤의 적극적 해명이다.


지난 19일 워너원은 두 번째 미니앨범 '0+1=1'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부메랑'으로 컴백했다. 특히 워너원은 컴백 당일, 기자간담회는 물론, 컴백쇼까지 빈틈없는 스케줄을 소화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문제는 이날 오후2시에 있었던 Mnet '스타라이브'에서 방송사고가 불거지며 발생됐다. 약 2분이 안 되는 짧은 영상 속에서 워너원은 정산과 스케줄에 관한 불만, 사생팬에 대한 저격 등 여러 발언을 했다.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은 하성운의 발언이다. 당초 SNS나 커뮤니티 등에 하성운의 발언은 "미리 욕해야겠다(욕설)"는 내용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또한, 하성운이 19금 발언을 했다는 논란까지 더해졌다. 논란과 관련해 일부 팬들은 '오디오가 물리는 것으로 봐서 하성운이 아닌 것 같다', '이후 본방송에서도 비슷한 소리가 나는 것으로 봐서 하성운이 아니다'라는 등의 해명을 했지만, 여론은 가혹했다.



소속사 측은 이에 "스타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유포된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음에도, '워너원'이라는 이름의 화제성 탓인지, 논란은 다음 날까지도 계속 이어졌다.


이에 하성운 팬덤(하성운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댓글 고발) 측은 보다 직접적인 방법을 택했다. 음성분석 기관에 하성운의 목소리를 대조하는 내용을 의뢰한 것. 그리고 해당 의뢰 결과가 지난 22일 밝혀졌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하성운은 욕설을 하지 않았음은 물론, 논란이 됐던 19금 발언은 다른 말로 밝혀졌다. 특히 해당 발언은 하성운이 하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알려졌다.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미리 욕해야겠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던 내용은, '미리미리 이케해야겠다'로 청취되며 "미리미리 이렇게 해야겠다"로 판단된다고 말한다. 당초 하성운 팬덤 측이 주장했던 내용과 일치한다.


또한, '욕설'이라고 알려진 것은 기계음으로 추정되는 소리와 동일한 파형음이 계속 나온다면서 '쉬쉬' 소리는 기계음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9금 발언으로 알려진 것은 '대따해라'로 청취되며 '대답해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성운은 지난 4일의 시간을 억울한 누명 속에서 보내야했다. 이에 하성운 팬덤 측은 "현재 하성운군에 대한 루머에 대해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고발 준비중이며, 위 분석 결과 역시 고발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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