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덕 별세 / 사진: KBS '여유만만' 방송 캡처

권희덕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성우 권희덕이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의 나이다. 고인의 발인은(오늘) 오전 9시 30분 예정이다.

권희덕은 지난 1976년 동아방송(DBS) 14기 성우로 데뷔한 이후, 낭랑한 목소리로 많은 연기를 해왔다. 특히 '닥터 지바고' 라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샐리 등 수많은 외화 속 여배우들을 연기해 대중들의 귀에도 익숙하다.

이뿐만이 아니라,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대사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故 최진실의 광고에서 광고 속 목소리를 맡아 주목 받기도 했다.

또한, 권희덕은 남북한 서정시 14편을 담은 시낭송집 '늙지 마시라, 어머니여' 등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1996년 한국방송대상 라디오 연기부문대상을 받았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오늘) 오전 9시30분이며 장지는 하늘숲 추모공원에 마련된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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