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유현상 비밀결혼 / 사진: MBC '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과거 방송 캡처
최윤희 유현상 비밀결혼 이유가 밝혀졌다.
1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최윤희 유현상 부부가 출연했다. 최윤희와 윤현상은 13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 비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윤희는 28년 전 유현상과의 첫 만남에 대해 "은퇴 후 방송일을 했는데 그 많은 사람 중에서도 남편과 굉장히 많이 마주쳤었다"면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한 식사 자리에서 남편을 만나게 되면서 그 이후 남편에게 좋은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좋은 감정을 갖고, 이로 인해 데이트를 하게 된 것을 언급하며 최윤희는 "만나고 데이트를 했는데 꿈에 매일 남편이 나타나더라. 오히려 결혼하니까 안 나타난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현상은 최윤희와 비밀결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5일 전에 결혼을 결정했다. (1991년) 6월 1일날 약속해서 6월 6일 결혼식을 했다. 당시 인터넷이 있었으면 결혼을 못했을 것 같다. 둘이 연애를 6개월 했는데 한번도 손잡고 걸어본 적이 없었다. 아내는 많은 국민들이 사랑한 스포츠 스타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최윤희는 전직 수영선수 출신으로, 1982년 아시안 게임 여자 배영 200m에서 2분 21초 9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또한, 배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도 각각 아시아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아시안 게임 수영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르기도 하는 등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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