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심경고백, "나란 존재가 사라지길 원해…이건 분명해"
기사입력 : 2018.03.08 오후 4:06
강은비 심경고백 / 사진: 강은비 인스타그램

강은비 심경고백 / 사진: 강은비 인스타그램


강은비 심경고백 소식이 대중의 염려를 사고 있다.


8일 강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이 끝이더라도, 분명하게 말하는데 장례식 따위는 하지 않을거야. 그냥 나란 존재가 사라지길 원해, 이건 분명해"라는 내용의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겼다.


이전에도 강은비는 "염산으로 테러하신 분들 알겠습니다. 오늘까지 또 670개 디엠이 왔어요. 그 중에 살해 협박도 하시는군요"라는 내용 등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그간 악성댓글에 과하게 시달려 온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더 많은데~ 고민하거나 힘들어할 필요 없음!"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코멘트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강은비가 이처럼 악성댓글을 받게 된 것에는 '페미니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인터넷 방송 BJ로 변신한 강은비는 개인방송에서 '페미니즘'과 관련해 "읽어봐도 그게(페미니즘)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여자 뭐 어쩌라는거야. 난 그냥 여자로 태어났고, 그냥 여자로서 힘든 걸 얘기하는 것"아러면서 "내 몸에 그런 유전자가 있다. 남자를 우월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걸 고치고 싶은데, 그렇게 배우고 자랐다. 페미를 잘 모르겠다"는 내용이 논란이 된 것.


한편 강은비는 악성댓글이 계속되자 결국 강은비는 "오늘 이후 DM(다이렉트메시지)과 댓글 다 신고 및 고소합니다. 더이상 배려와 용서는 없습니다"라며 강경대응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되는 악성댓글과 DM에 지친 듯한 반응을 보이는 강은비 심경고백에 염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누리꾼들 역시 이러한 강은비를 걱정하며 그를 독려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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